고소한 기름 냄새와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가 들리면 홀린듯 이끌릴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 빈대떡. 맷돌에 간 녹두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어 기름에 부친 전은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는 빈대떡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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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컨텐츠팀 제공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을밀대. 손님마다 사이드메뉴로 꼭 곁들이는 ‘녹두전’도 수준급으로 만든다. 국산 녹두만을 사용해 갈아 넣은 반죽에 채썬 돼지고기를 넉넉하게 넣어 도톰하게 튀겨낸다. 고기 기름이 녹두에 배어나오면서 마치 고기전과 같은 묵직한 맛이 좋다. 가장자리는 튀기듯 구워 바삭하고 안쪽으로 갈수록 촉촉한 육즙이 배어나온다.
▲위치: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녹두전 12,000원, 물냉면 15,000원, 수육(소) 35,000원, 양지탕밥 12,000원
▲후기(식신 533384): 평양냉면 매니아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죠~ 슴슴하면서도 깔끔한 육수가 정말 좋아요! 돼지고기를 다지지 않고 통째로 넣어 바삭하게 구워 나오는 녹두전도 냉면이라 잘 어울리니 꼭 같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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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이어져 오는 남대문시장의 평양냉면 전문점. 매장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로 가득하다. 원래 빈대떡은 돼지기름에 부쳐야 훨씬 더 바삭하고 맛이 좋은데, 이집은 돼지기름을 쓰는 오리지널의 방식이다. 한 뼘 크기 만한 빈대떡은 풍미도 가격도 좋다. 시원한 국물의 ‘물냉면’과 삶은 닭을 가늘게 찢어 채소와 함께 버무린 ‘닭무침’도 인기가 좋다.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매달 1.3.5번째 일요일 휴무
▲가격: 빈대떡 5,500원, 물냉면 10,500원, 닭무침15,000원
▲후기(식신 호랑이기운이쑥쑥): 많은 냉면집 투어하지만 이곳 평양냉면이 입에 잘 맞아요~ 빈대떡은 입구에서부터 냄새가 진동하니 도저히 주문하지 않을 수 없는 맛ㅠㅠ 바짝부쳐 꼬소한 냄새~ 아작아작한 맛!